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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 라이징스타' 김나영-유한나조가 국내 무대에서도 정상을 찍었다.
김나영과 유한나는 내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ITTF 세계탁구선수권에 나란히 출전한다. 국가대표팀에서 복식 파트너는 다르다. '왼손 에이스' 유한나는 신유빈(대한항공)과, 김나영은 '귀화 에이스' 이은혜(대한항공)와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을 서로 바꿔 팀을 꾸리게 될 전망. 전지희의 은퇴로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가 사라진 상황, 석은미 감독과 최현진 코치가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최고, 최적의 조합을 고심하고 있다.
김나영과 유한나는 우승 직후 서로에 대해 "둘 다 빠르게 선제를 잡으려는 성향이 있고, 결이 잘 맞는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대표팀 여자복식 조합에 대해 "요즘 잘 맞고 있는 시스템과 조금 다르게 나가게 된 것은 아쉽지만 좋은 파트너들이므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세계선수권은)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인 만큼 보다 철저히 준비할 것(김나영)"이라는 각오를, 유한나는 "이렇게 큰 대회는 처음이지만 긴장감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대회 남자복식에선 '최강 복식조' 한국거래소의 임종훈-안재현이 미래에셋증권 박강현-우형규 조를 3대 0(13-11, 11-7, 11-6)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