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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두산, 男 핸드볼 리그 10년 연속 정상…MVP 이한솔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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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6 23:47


'이변은 없었다' 두산, 男 핸드볼 리그 10년 연속 정상…MVP 이한솔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변은 없었다' 두산, 男 핸드볼 리그 10년 연속 정상…MVP 이한솔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변은 없었다. 이번에도 두산이 정상에 올랐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 호크스와의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3차전 26대22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21일 열린 1차전에서 26대24로 이겼다. 23일 2차전에서 17대19로 패했다. 하지만 3차전 승리로 2024~2025시즌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SK 코리아리그 8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3~2024시즌 출범한 H리그에서도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독식했다.

두 팀은 전반을 12-12로 맞섰다. 뒷심에서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후반 초반 베테랑 정의경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한때 8골 차까지 달아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이한솔이 7골을 넣었다. 정의경(4골-3도움) 김연빈(4골-5도움) 김태웅(5골-3도움) 등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이한솔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영광을 안았다.


'이변은 없었다' 두산, 男 핸드볼 리그 10년 연속 정상…MVP 이한솔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변은 없었다' 두산, 男 핸드볼 리그 10년 연속 정상…MVP 이한솔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윤경신 감독은 "두 자릿수 통합 우승이 쉽지 않은데 역사를 써서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욕심 같아서는 내년에도 우승해 11연패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 SK는 올해도 두산 벽을 넘지 못하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만, 팀 창단 후 실업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9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번 시즌 2차전에서 첫 승을 챙긴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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