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돌아온 '안세영 효과'를 앞세워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박주봉 감독(61)은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 '박주봉호'는 28일 중국 샤먼에서 벌어진 '2025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서 매치스코어 4대1로 승리했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4대1로 제압한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보, 각조 1~2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오는 30일 대만을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
|
안세영이 승부의 균형을 맞춘 이후 한국은 거침없이 기세를 이어나갔다. 3경기(남자복식) 강민혁(상무)-기동주(인천국제공항·세계 124위)가 케빈 리-타이 알렉산더 린데만(세계 68위)에 2대1(17-21, 21-14, 21-19) 역전승을 거뒀고, 4경기(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세계 9위)은 캐서린 최-잭클린 청(세계 48위)을 2대0(21-19, 21-3)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순위 결정용 득실 포인트 산정을 위해 열린 5경기(혼합복식)서는 이종민(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세계 119위)이 2대0(21-8, 21-13) 완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