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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중생 에이스' 허예림(화성도시공사 U15·화성 송산중)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여자고등부 챔피언에 올랐다.
중등부 허예림의 고등부 우승을 탁구계에선 '이변'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카데트를 넘어 주니어를 능가하는 기대주, 신유빈-김나영의 뒤를 이을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허예림은 정예서와 함께 해당 연령부에 그대로 출전한 여중부 복식, 여중부 단체전 우승에 더해 이번 대회 출전한 전종목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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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은 롤 모델로 거침없이 '중국 톱랭커' 쑨잉샤를 꼽았다. "아무리 긴장감 넘치는 대회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차분하게 자기 기술을 다 발휘하는 것이 존경스럽다"고 했다. 평소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를 즐겨듣는 천생 여중생, 오전엔 송산중에서 공부하고, 오후, 야간엔 화성도시공사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학생선수의 고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허예림의 목표는 오직 '올림픽 메달'이다.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세아그룹과 우리 팀 화성도시공사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신다.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곧 WTT 태국대회에 출전하는데 거기서부터 일단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