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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이 한국에서 좋았던 일들에 대해 얘기해줬다."
시몬이 어떤 이야기를 전해줬을까. 그는 "일단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시몬이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많이 전해줬다. 그는 '한국에서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힘든 만큼 시즌을 치를 때는 편하다. 마음가짐을 잘하라'고 얘기했다. 다만 시몬은 음식과 파티를 좋아하는데 그것을 마음껏 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다. 다는 파티를 좋아하지 않아서 괜찮다"고 웃었다.
시몬은 자타공인 월드클래스다. OK저축은행에서 뛸 때도 매서운 공격력과 따뜻한 리더십을 앞세워 팀을 이끌었다. 시네야스 시몬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시몬은 자신의 입으로 자기의 활약상을 직접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몬이 한 경기나 인터뷰, 팬들의 반응을 보면 실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물러설 마음은 없다. 리야네스 시몬은 "온 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 강점은 공격이다.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몸을 만들면 빠른 공격도 할 수 있다. 빠른 배구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12일 열린다. 과연 리야네스 시몬이 '사촌동생' 시몬의 뒤를 일어 V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