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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수들의 체력이 엇박자가 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대한항공의 국가대표 사총사(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가 모두 출전했다. 이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통해 고갈된 체력이 이날 5세트에서 드러났다.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대표 선수들의 피로도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 같다. 5세트에 접어드니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더라.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리그는 5개월이다. 체력프로그램을 많이 해도 5개월을 버티지 못한다. 국제경기를 다녀오면 컨디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체력조절이 감독으로서는 가장 큰 관건이다. 5개월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끌고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도 챔프전에 맞춰서 2라운드까지 잘 올라오지 않아 플레이오프도 못할 뻔 했다.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제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