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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센터 한수지(30)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잭팟'을 터뜨렸다. 연봉 3억원에 3년 계약하면서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함께 '연봉 퀸'에 등극했다.
GS칼텍스는 센터 보강이 필요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센터진에 김유리(28) 문명화(24) 이 영(23) 김현정(21)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더 강한 자원을 원했다. 지난 시즌 블로킹 부문에서 4위(세트당 평균 2.149개)에 그쳤다.
특히 GS칼텍스는 기업은행으로 떠난 표승주의 보상선수로 염혜선을 지목해 데려와 세터가 과부하에 걸렸다. 그래서 한 명을 트레이드 시켜야 했고 염혜선이 지목됐다. 인삼공사에는 이재은과 이솔아가 버티고 있지만 서남원 감독은 베테랑 염혜선의 경험을 높이 샀다.
하지만 한수지는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연봉 3억원은 지난 시즌에도 부담스러워했다. 고액 연봉에 잔부상이 있어도 속앓이만 할 수밖에 없었다.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GS칼텍스에선 고참급에 속한다. 현대건설, 인삼공사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성숙함이 젊은 선수들에게 큰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 부재의 숙원을 푼 GS칼텍스가 한수지를 장착하고 지난 시즌 아쉽게 이루지 못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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