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코멘트]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대표 4명 차출. 전력 손실은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e-mail]/2019.12.22/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력 손실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올림픽 예선전에 주전 4명이 차출되는 것에 대해 크게 게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5세트 접전 끝에 3대2의 신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라 대한항공으로선 꼭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 박 감독도 경기후 "운영상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어렵게 3대2로 이겼지만 승리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우리가 공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그동안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주전 세터 한선수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는 등 주전 전원이 나서 승리를 위해 뛰었다. 한선수는 5세트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박 감독은 "한선수가 재활을 할 때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다. 손가락만 나으면 바로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는데 바로 나와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한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다"라며 한선수를 칭찬했다.

한선수와 함게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등 4명이 빠진 채 2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박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한선수 대신 유광우가 나서고 김규민의 자리는 진성태가 나선다. 박 감독은 "레프트는 손현종 김성민 임동혁 3명 중 2명을 뛰게할 생각"이라면서 "전력 손실은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