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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재영은 수비 훈련에만 참여 중이다. 아직 점프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이날 루시아는 28점을 따내며 팀의 풀세트 접전 끝 신승을 이끌었다. 루시아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발목 건염인데, 아직 통증이 있다. 운동선수로서 감내해야할 고통"이라며 "난 팀의 공격을 위해 뛰는 선수다. 마지막까지 더 세게 때리자, 더 힘을 내자고 생각하며 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마지막까지 내 기량의 100%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 팀의 일원으로서 건강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를 잘 관리해서 끝까지 건강하게 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영이 없었던 지난 8경기에 대해서는 "생각대로 잘 안됐다. 이빨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한다는 마음 뿐이었다. 후배들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박현주가 신인답지 않게 화이팅도 좋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해줬다. 덕분에 5세트까지 가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후배의 용기를 북돋웠다.
부상 회복 중인 이재영의 컨디션을 묻자 조송화는 "숙소에 같이 있으니까, 항상 몸 괜찮냐고 물어본다"면서 "지금은 수비 훈련에만 참여 중이다. 공격 훈련은 아직이다. 점프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신인왕 후보인 박현주는 "이다현 권민지와 3파전이라고 하더라. 저도 욕심이 생겼다. 받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전 1라운더도 아니고, 키도 크지 않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더 열심히 했다"면서 "앞으로 저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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