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6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5-22,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이날 현대건설은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GS칼텍스를 상대로 강한 응집력을 보여줬다. 양효진과 정지윤이 선봉장에 나서며 팀의 불확실한 부분을 채웠다. 범실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오픈 찬스를 살리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결국 여유있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자칫 흐름을 넘겨줄 뻔 했다. GS칼텍스가 이고은의 서브와 러츠, 강소휘의 폭발력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수지의 네트터치 아웃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백어택과 정지윤의 잇따른 오픈 득점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다영의 재치있는 서브가 점수로 연결되며 빠르게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24-22에서 공격을 연결받은 정지윤이 러츠의 손끝이 닿지 않는 곳으로 스파이크를 때려내며 2세트까지 가져갔다.
빅매치답게 양팀의 대결은 끝까지 팽팽했다. 1점씩 주고받기 끝에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철벽 블로킹으로 분위기 제압에 성공했다.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일사천리였다. GS칼텍스가 무너지면서 빠르게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셧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