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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발생한 '포지션 폴트' 논란에 대해 오심을 인정했다. 오심이 나온 건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과 KOVO 로컬룰의 상충 때문이었다. 결국은 심판들이 규칙을 잘못 적용시킨 사례로 분석됐다.
또 13-13으로 맞선 상황에선 전위 포지션 폴트가 적용되지 않았다. 한국전력의 레프트 이시몬의 서브 때 전위 황동일과 신영석의 자리가 불안정했다. 역시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1세트를 21-25로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논란이 일자 KOVO는 이날 언론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에 나선 김건태 경기운영위원장은 "이번 논란은 반칙 아닌 반칙"이라며 운을 뗐다.
또 "'미세한 부분을 어디까지 적용할 것이냐'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건 심판들의 일관성과 형평성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KOVO 경기운영본부의 오심 인정으로 지난 24일 경기 당시 세 차례 오심을 범한 주심(권대진)과 부심(최재효)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선 "차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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