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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4세의 젊은 감독. 프랜차이즈 스타 한선수(36)보다도 두살 어린 새 감독이 V리그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될까.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재 핀란드에 머물고 있다. 그는 "대한항공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는 첫 인사를 건넸다. "4년간 일본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한국 배구에 대해서는 윤봉우에게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국제 배구계와 거리를 두고 있는 한국에는 아직 미지의 이름에 가깝다. 게다가 틸리카이넨 감독이 부임할 팀은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이다.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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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한항공의 우승을 먼저 축하한다. 우리 팀을 앞으로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팀이 발전해서 다음 시즌 더 좋은 쇼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을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와 결별을 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호주 출신 2m 라이트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를 지명했다.
링컨 윌리엄스는 "난 강한 서브와 공격력, 파이팅을 지닌 선수다. 디펜딩챔피언이란 부담감이 있지만, 난 지난 시즌에도 프랑스리그 우승팀에서 뛰었다"면서 "다가오는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무척 기분좋다"고 강조했다.
청담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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