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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리스 PAOK의 타키스 플로로스 감독은 입단을 앞둔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의 몸 상태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이 불거진 후로는 세종시 본가에서 칩거하며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당시 강원도 홍천과 전북 전주에서 따로 떨어져 볼 훈련을 해오다 최근 보름 전부터는 서울 사당 쪽에서 웨이트 중심 훈련으로 진행 중이다.
쌍둥이 자매 측근은 "쌍둥이의 몸 상태는 웨이트를 통해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 다만 100%라고 볼 수 없다. 가장 큰 부분은 볼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그리스 땅을 밟게 되면 쌍둥이 자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된다.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메디컬 테스트는 자연스럽게 통과할 전망이다.
다만 실전 감각을 빠르게 향상시켜야 한다. 특히 배구는 조직력이 생명인 종목이다. 이미 기존 선수들은 비 시즌을 통해 조직력을 맞춰왔고 리그 첫 경기도 치른 상태다. 플로로스 감독 역시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입단하더라도 몸 상태와 팀에 적응하기 전까지 실전에 투입하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플로로스 감독이 추구하는 배구 스타일도 익혀야 하고, 유럽리그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때문에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동안 경기는 뛰지 않더라도 동행은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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