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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두 명이 떠났다. 삼각 편대의 막내 강소휘가 덜컥 에이스 역할을 짊어졌다. 타고난 깡으로 이 악물었다.
GS칼텍스의 새로운 삼각편대 강소휘 모마 유서연이 43점을 합작하며 흥국생명을 3대0으로 격파했다.
흥국생명의 설레는 집들이였지만 승리 축배는 손님 GS칼텍스가 들었다.
최근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벽에 막혀 2연패에 빠졌던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5, 25-19)의 셧아웃 승리. GS칼텍스는 5승3패(승점 15)를 기록, 2위 인삼공사(6승1패·승점 18)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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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에서 7득점에 그쳤던 강소휘도 이날은 1세트 초반부터 자신 있게 공격을 성공시켰다. 12득점을 기록한 강소휘는 43.48%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시즌 공격성공률도 41.36%로 고공행진 중이다.
1세트에서 강소휘가 공격 선봉에 섰다면 2, 3세트에서는 유서연이 레프트 공격을 주도했다. 12득점을 올린 유서연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45.45%에 달했다. 시즌 공격 성공률도 37.19%로 상승했다.
모마 강소휘 유서연의 신 삼각편대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모습이다.
러츠와 이소영이 떠나며 강소휘의 역할이 커졌다. 언니들을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됐던 공격수 막내가 이젠 앞에서 소리치며 동료들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의 부담감을 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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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 에이스 강소휘가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행동은 변함없지만, 누구보다 크게 소리치고 오른 손 엄지도 쉴 틈이 없다.
다른 누구도 아닌 강소휘 스타일의 리더십이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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