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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뷰]야스민 32득점 폭발, 현대건설 개막 10연승 질주, 구단 최다연승 타이 대기록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1-11-20 18:04


2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 현대건설 야스민이 공격하고 있다. 화성=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1.20/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파죽의 개막 10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1-25, 25-23,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달 17일 기업은행과의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10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기준 개막 최다연승과 구단 최다연승 타이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 달성한 역대 여자부 최다인 14연승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원정에서 개막 7연패에서 벗어났던 기업은행은


2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화성=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1.20/
1세트는 현대건설이 손쉽게 따냈다. 현대건설은 공격 성공률에서 앞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은 46.67%의 공격성공률로 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양효진은 5득점으로 팀 공격을 견인했다. 황민경도 안정된 서브 리시브에다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외인 레베카 라셈이 15-12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15-1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김희진과 교체됐다.


2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 IBK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화성=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1.20/
2세트에선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대에 머물렀던 공격 성공률을 53.33%까지 끌어올렸다. 표승주가 7득점,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김희진과 김주향 최정민 김수지 등 모든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3세트에선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기업은행이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 17-13으로 앞선 상황에선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가 성공됐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포기하지 않았다. 17-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윤의 퀵오픈과 이현지의 서브 에이스로 한 점차로 뒤쫓았다. 이후 양효진의 높이와 범실없는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 현대건설 정지윤이 공격하고 있다. 화성=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1.20/
4세트에선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4-12로 앞선 상황에서 야스민의 이날 첫 번째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18-17로 앞선 상황에선 상대 범실에 이어 이다현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성공됐다. 기업은행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그러나 야스민의 백어택과 정지윤의 퀵오픈, 상대 공격 범실,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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