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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첫 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웃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25-25에서 박철우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 기회를 잡은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 한국민의 오픈 공격을 신영석이 막아내면서 27-25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듀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전력이 21-15까지 리드하면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만든 뒤, 상대 범실과 한상정의 퀵오픈 등을 묶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4-24에선 한상정이 서브에이스로 득점을 만든데 이어, 김정호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26-24, 2세트를 가져가며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19-19에서 박철우의 블로킹에 이어 김지한이 서브에이스 두 개를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25-21로 한국전력이 4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가 마무리 됐다.
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