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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지만 달랐다' 레오에 압도적 실력차로 완승 거둔 오레올 [안산 현장]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3-01-27 06:24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달콤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셧아웃(25-20 25-20 25-20)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15승 9패(승점47)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주포 오레올은 상대팀 레오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오레올은 양 팀 합쳐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OK금융그룹 레오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에게 어려운 상대였다. 앞선 3차례 대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악재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상하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태웅 감독은 그 자리에 허수봉을 투입했다.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으며, 전광인도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최근 승 패를 반복하며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OK금융그룹은 2연패를 기록하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주포 레오가 6득점에 머물렀고 공격 성공률 또한 23.08%에 불과했다. 올 시즌 득점 1위(614점)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자리를 바꿔 나온 차지환이 15점에 공격 성공률 46.88%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26/


OK금융그룹 레오가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전광인이 세트스코어 3대0 승리를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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