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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승점 6짜리 승부'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혈투 끝에 웃었다.
공방전이 이어진 2세트에서 먼저 주도권을 쥔 쪽은 GS칼텍스였다. 19-19에서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주도권을 쥔 GS칼텍스는 21-20에서 이어진 긴 랠리를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또 다시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캣벨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추격하면서 또 다시 듀스 상황이 만들어졌다. 도로공사는 25-25에서 이윤정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박정아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27-25로 2세트를 마무리,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뒷심을 보여줬다. 20-23으로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캣벨과 박정아 쌍포가 공격을 이끌면서 추격에 나섰다. 결국 23-24에서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또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간 도로공사는 26-26에서 캣벨의 오픈 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에 힘입어 28-26으로 3세트를 따내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