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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 2024년에는 끊어내지 못한 연패. 사령탑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작심한 듯 선수단을 향한 실망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실력이 없어 졌다. 상대가 오늘 경기력이 좋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우리 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렇게 지는 건 실력이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나마 제몫을 했던 유서연 역시 이 감독의 독설을 피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너무 못해서 오늘 그정도 한 것이 잘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 그러나 이 감독은 "오늘 경기한 걸로만 봐서는 팀이 너무 많이 망가진 거 같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쉰 뒤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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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는 1m84 신장을 가진 미들블로커로 베트남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8일 오전에 입국해서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호흡을 맞춘다면 전력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아직 훈련 한 걸 못 봤지만, 베트남에서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 다만 시즌이 끝난 뒤라 훈련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 더운데 있다가 추운데 와서 적응부터 해야할 거 같다"라며 "실제 경기에 나온 건 영상으로 본 게 전부다. 또 트라이아웃에서 현장에서 밖에 못 봤지만, 중앙에서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 높이의 장점보다는 움직임이 빠른 선수였다. 이동공격이나 장점이 보여서 분명히 세터와 호흡이 맞으면 좋은 전력이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