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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6연패로 몰아넣었다.
우리카드가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초반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8-6에서 한국전력 김동영의 서브범실로 1점을 손쉽게 얻은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17에서 우리카드 니콜리치가 퀵오픈으로 허를 찔러 승리를 예감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2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서 균형을 맞췄다. 1세트와 정확히 반대 양상이었다. 한국전력이 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한국전력은 7-6에서 박승수 임성진의 연속 득점과 우리카드의 네트터치 범실을 엮어 4점 리드를 확보했다. 23-19에서 임성진이 오픈과 퀵오픈을 연달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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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막판이 분수령이었다. 우리카드는 19-17에서 알리가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 임성진의 서브도 네트에 걸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0-18에서 알리가 백어택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우리카드가 3점 차이로 도망가자 한국전력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후 우리카드가 끈질긴 수비를 펼쳐 한국전력의 공격을 막아냈다. 임성진의 백어택이 끝내 아웃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23-20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승리를 예감했다.
우리카드가 승부처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4세트 듀스 혈투 끝에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 한국전력에 3점 차로 끌려다녔지만 끝내 뒤집었다. 17-17에서 신영석의 속공을 박진우가 블로킹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25-24에서는 니콜리치가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장충=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