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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점 폭발하며 뜨거운 포효[천안 현장]

허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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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9 10:53


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
지난 경기 2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던 요스바니가 34득점의 폭발시키며 부활했다. 인천=정재근 기자, 천안=허상욱 기자

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테이핑을 받는 요스바니.

[천안=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지난 경기 2득점에 머물렀던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34득점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뜨겁게 포효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5-13, 22-25, 25-19)로 승리했다. 요스바니는 이날 양 팀 최다득점인 3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
레오의 블로킹을 뚫는 요스바니의 스파이크

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
이날 경기 34득점의 압도적인 공격력
현대캐피탈에게 이번 패배는 특히 아쉬움이 컸다.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4점만을 남겨두고 있던 상황에서 이날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했다면 7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즌 기록 25승3패, 승점 73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왔던 팀에게는 뼈아픈 한 판이었다.


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
요스바니의 통증에 걱정스런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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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불편한 요스바니에게 뒤로 빠지라는 유광우 세터의 배려
요스바니는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던 4세트 막판, 오른쪽 무릎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긴급히 테이핑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살짝 돌아간 듯 했다.

몸은 불편했지만 경기에 빠질 수는 없었다. 요스바니는 지난 14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이 겨우 28.6%에 그치며 2득점에 그쳤다. 2,3세트에는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유광우 세터가 무릎이 아픈 요스바니에게 뒷 쪽으로 빠져 있으라는 이야기를 건네며 의욕 넘치는 그를 배려했다.


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
4세트,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만드는 요스바니의 영리한 득점
대한항공은 한때 8점차까지 앞섰던 4세트에 23-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요스바니는 황승빈의 속공때 유광우가 몸을 날려 받아낸 공을 정지석이 올려주자 빈 공간으로 공을 밀어넣어 이날 경기의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낸 뒤 뜨겁게 포효했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빠르게 떨쳐낸 요스바니가 올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쳐보이며 현대캐피탈의 홈축포를 좌절시켰다.


요스바니가 달라졌어요. 2득점 부진에 머리 감싸 쥐던 특급 외인, 34득…
지난 경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요스바니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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