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위가 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오히려 상대의 창단 첫 10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경기전 2위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었다. 고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2위로 진출하고픈 마음은 선수와 나와 똑같다. 2위가 확정될 때까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홈 경기를 먼저 시작하는 잇점이 분명히 있다. 우리는 대전에 숙소가 있고 대전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크기 때문에 홈경기가 편안하다. 홈에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대전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고 싶은 마음을 말했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고 감독의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관장의 핵심 공격수인 메가와 부키리치 모두 부진했다. 부키리치가 14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5.9%에 그쳤고, 메가도 30.6%의 성공률에 12점에 머물렀다. 이날 무려 페퍼저축은행에 무려 18개의 블로킹에 막히고 말았다. 정관장이 기록한 블로킹은 3개 뿐.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