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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위보다, 현대캐피탈 이기고픈 마음이 더 크다."
대한항공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B손해보험. 직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하며 10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2위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이 우리카드가 승점을 쌓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이 됐다. 또 대한항공이 2연패에 빠지며 현대캐피탈에 이기기만 하면 2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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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폰소 감독은 9연승이 끝난 것과 관련해 "선수들에게 '그날 경기는 지나간 것이다. 앞으로 쓰여질 이야기에 준비를 잘 하자'고 얘기해줬다. 배구는 언제든 상황이 급변한다. 우리가 5라운드 삼성화재에 셧아웃승을 했다, 6라운드에는 패한 게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팀. 아폰소 감독은 "강팀이고, 어려운 상황들을 마주할 거다. 챔피언결정전은 먼 얘기고, 오늘은 오늘 경기에만 집중중하겠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역시 챔피언 결정전 상대가 될 수 있는 KB손해보험전을 대충 치를 생각이 없다. 블랑 감독은 "당연히 베스트 라인업을 내보낸다. 1위 확정 후에도 얘기했지만, 경기는 계속돼야 한다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는 마음이다.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은 다 준비돼있다.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