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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판매로 평균 300석에서 400석 가까이 팔리지만 평일 경기여서 매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구단 측의 전망이다.
앞서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이 자발적으로 처음 김연경의 '은퇴식' 행사를 열었을 때 화성종합체육관에는 3천945석이 꽉 들어찼다.
또 같은 달 21일 현대건설전(수원체육관)과 이달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도 매진됐다.
2월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를 포함하면 4경기 연속 매진이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데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 김연경에게 휴식을 줘 출전 시간이 줄면서 팬들의 열기도 식었다.
김연경은 1일 정관장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5-4에서 잠시 코트에 들어와 서브만 2개 넣었고, 6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때는 교체 선수로도 뛰지 않았다.
이 때문에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구단들은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그가 뛰는 모습을 잠시라도 볼 수 있게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초의 은퇴 투어 행사는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에 요청해 성사됐고, 지난달 17일 단장 이사회 때 6개 구단 단장이 김연경의 '은퇴 투어'를 여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의 고별 원정 경기 은퇴 투어는 11일 페퍼저축은행전에 이어 15일 한국도로공사전(인천 삼산월드체육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진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