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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계속 이기니까, 팀 분위기가 정말 밝고 좋다."
1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매경기 선수들에게 목적 의식, 동기부여를 심어주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실바에게 라운드 MVP를' 이영택 감독이 5라운드 중반부터 매경기 강조하는 슬로건이자 현실적인 목표다. 그는 "모든 선수가 대동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시즌 내내 고군분투함에도 봄배구 무대를 밟지 못한 실바를 위한 모두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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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도로공사 역시 후반기 5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분위기와 전력을 갖췄다는 점. 이영택 감독은 "참 까다롭고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했다.
도로공사전을 앞두고는 선수단에게 '개인 목표'를 강조했다. 현재 실바가 서브 1위, 니콜로바가 2위를 기록중이다. 블로킹 부문의 경우 오세연이 3위, 김세빈이 4위다. 차이가 크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좀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얘길 했다. 라운드 MVP 역시 도로공사에도 후보가 있지 않겠나. 결국 오늘 누가 더 승리를 원하느냐, 집중력이 나오는 팀이 이길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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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혜진-김지원 체제가 안정될 차기 시즌을 꿈꾸고 있다. "둘다 국가대표도 다녀온 선수들이고, 경쟁 자체로도 시너지가 나올 거라고 본다. 올시즌 잘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 더 강한 전력이 구성되지 않을까."
김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