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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김연경(37·흥국생명)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
1세트 흥국생명은 9-10에서 투트쿠와 정윤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16-14에서 피치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지면서 분위기를 탔고, 김연경이 다시 2점을 연달아 내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마지막 득점도 김연경이었다. 24-19에서 랠리가 길어졌고, 김연경이 백어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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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투트쿠와 김연경, 피치 삼각편대라 골고루 터졌다. 특히 피치는 5득점을 하면서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도로공사를 완벽하게 흔들었다. 초반 피치의 블로킹과 투트쿠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끝가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25-20으로 4세트 승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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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니콜로바(20득점) 배유나(16득점) 강소휘(13득점) 타나차(10득점)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였지만, 흥국생명은 오는 31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을 조준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았다. 최소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하니 특별한 건 없다"고 말했다.
김연경 역시 "특별한 감정은 없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라는 의미가 있었지만, 또 주전으로 오랜만에 들어와 경기를 했는데 초반에는 좋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좋지 않았다. 앞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한 경기 남았는데, 부족한 부분 잘 채우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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