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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미들블로커 박준혁(28)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FA 계약은 남자부 대상자 25명 중 현대캐피탈 잔류를 선택한 리베로 박경민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7-2018시즌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박준혁은 2022-202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키 205㎝의 높이를 활용한 속공과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여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박준혁은 결국 FA 계약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우리카드 잔류를 선택했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을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FA 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계속 소통해 왔다"면서 "잠재력이 큰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준혁은 "우리카드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만큼 다음 시즌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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